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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를 주로 했는데 오늘은 영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인턴"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클리셰가 가득하지만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통해 따뜻한 감정과 더불어 나는 리더로서, 엄마로서 잘하고 있는지와 나와 주변의 관계는 물론 내 미래에 대한 가치까지 되돌아보기 때문입니다. 유머와 심리가 혼합되어 제게는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직업적 가치관은 물론 개인의 삶 전반에 대해 말하는 매우 설득력 있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직장에서는 여성 리더로서 리더십과 대인 관계, 편견에 대해 고민했는데 이 영화의 능숙한 묘사는 매우 큰 울림을 주었고 직업적 감성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여성의 리더십
"인턴"은 카리스마 있고 성공적인 CEO 역할을 하는 앤 해서웨이의 캐릭터인 줄스 오스틴과 함께 여성 리더십을 진정성 있게 묘사합니다. 그의 열정이 회사를 역동적으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인 책임을 저글링 하면서 회사를 운영하는 데 수반되는 복잡성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건드리는데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여성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하는 도전 과제들을 줄스의 사례로 풀어냅니다. 엄마의 역할도 아내의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데 별안간 대표의 역할도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녀는 새로운 CEO를 영입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은 역할 벤과의 과정에서 줄스의 마인드는 성장하게 되고 결국 이 회사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남편과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함으로써 직장에서 뿐 아니라 삶에서도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리더십과 현대 여성 역할이라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할 만한 지점이 됩니다.
직장 내 세대 간의 상호작용
이 영화는 한 기업 환경 내에서 다른 세대 간의 역학 관계를 능숙하게 표현합니다.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가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의 연기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캐릭터인 벤 휘태커는 빠르게 변화하고 기술이 주도하는 현대 직장의 환경과 대조되는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전화번호부 제작 회사에서 근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시대를 경험한 그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직업윤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전혀 다른 세대 간의 협력은 멘토링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가치를 보여주며 경험과 혁신의 공생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그의 노련함과 그의 경험 그의 통찰력과 그의 따뜻한 마음을 보고 그와 점점 가까워집니다. 저는 사람을 채용할 때 나이가 많으면 부담스러워서 잘 검토하지 않게 되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관계의 육성
이 영화의 강점 중 하나는 직장 내 진정한 인맥과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줄스와 벤의 멘티-멘토 관계는 직업적 경계를 넘어 따뜻한 우정으로 발전합니다. 이 서사는 매우 의미 있는 직업적 관계와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특히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의 기업 환경에서 현대의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환경으로의 변화 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줄스에게 벤은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이드가 되어줍니다.
미묘한 유머와 감정의 울림
"인턴"은 무게감 있는 주제들 속에서 능숙하게 이야기에 유머를 더해 관객들에게 쉽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유머로 시작되는 등장인물들의 약점과 성취는 단순한 흥미와 재미를 넘어 감동으로 전달됩니다.
총평
처음에는 모두가 밴을 낯설어합니다. 벤 또한 디지털화되어있는 현재의 직장이 낯설기만 합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 모두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영화 "인턴"은 리더십과 관계를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들과 노년을 맞이하는 중년들이 보면 좋은 영화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특히 워킹맘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에서도 성취를 하고 싶고 남편과의 관계도 원만했으면 하는 워킹맘들은 어느 순간부터 자존감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문제점을 알고서도 회피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버립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들에게 이 영화를 꼭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블로그 글에 MBTI와 함께 재미있게 영화를 분석한 내용이 있어서 링크 남깁니다.